믿음의 글들

요리조리 냠냠

읽고쓰고나누고 2025. 6. 24. 14:59

요리조리 냠냠 서지성 지음 (서울: 이미아직, 2025)

 

요리에 진심(X), 먹는 것에 진심(O)인 나이기에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발견한, 예쁜 그림과 레시피와 요리가 담긴 책은 피할 수 없는 진심이자 집어 들게 만들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느끼지만, 그래도 내가 먼저 본다.

 

아이들은 나와는 좀 다르게 요리와 먹는 것 두 개 다 진심이다. 그래서 맨날 유튜브로 먹방을 보고, 기발한 레시피는 엄마 또는 가족 톡방에 올린다. 그리고 학교에서나 공부방에서 무언가를 가끔 만들어와서 먹으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 초큼 많이 달다구리해서 힘들긴 하….

 

어쨌든, 이번에 담아온 책을 12가지의 요리 비법이 담겨 있었다. 너무나 새로운 요리로 보이는 제목들과 리네이밍을 통한 리프레시의 요리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해서 쉐프의 스킬을 느낄 수 있달까.

 

최고의 요리사는 고객 감동을 넘어서 진심을 전달한다. 어쩌면, 진심 전달에는 우리 집 쉐프가 최고일 텐데. 우리에게 집밥을 떠먹여 주시는 부모님처럼, 사랑을 먹여주고 싶어 하던 분이 계신다. 예수님이라고.

 

이 책은 ‘하나님나라 요리 놀이’라는 부제를 담고 있다. 요리와 더불어 복음을 빗대어 설명하고, 아이들이 요리를 통해서 하나님나라를 경험하도록 이끌어 준다. 특별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누셨던 요리와 성만찬, 혼인 잔치에서의 기적 사건이 말해주는 의미가 있다. 그분께서 얼마나 먹는 것에 진심이셨는지 볼 수 있는 내러티브이기도 하니까.

 

책의 표현 중에서 참신했던 것 두 가지만 옮겨본다.

 

‘뚠션츄샨’과 ‘갈릴리 모닝세트’

 

이 두 가지 요리 외에도 재밌고, 의미 있게 볼 내용이 담겨 있으니, 요리도 배울 수 있으니, 엄빠와 함께 아이가 읽어보면, 신앙과 요리가 늘어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특징: 교재처럼, 질문과 답란도 존재한다. 더하여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출판사의 저자 소개란을 옮겨본다.

 

나들목교회 다음 세대 센터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하나복네트워크 다음 세대 R&D 디렉터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채플 강사입니다. 죽기 전에 라면집을 꼭 해 보고 싶은 목사이며

 

라면에 진심인 필자에게 참 좋았던 소개. 내지 디자인도 청소년이 보기에 좋은 그림과 적은 글밥이다. 아, 라면에 밥 말아 먹고 싶어진다.

 

요즘은 우동 한그릇 대신에 라면 한그릇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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