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폴 트립 지음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19)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말로 필자를 일깨워줬던 영화가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쩌면 창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일부분이 손상된 채로 혹은 저주 받은 상태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고난이 유익을 만들어간다고 할지라도 그 과정을 견뎌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누가 말기 암환자에게 소망이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가질 수 있는 희망은 우리의 삶이 지금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먼 훗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현실의 삶에서 열심을 다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번에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