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지배사회 2

평가지배사회에서 살아남는 것

평가지배사회에서 살아남는 것 - 호모 이밸루쿠스를 읽고 생각하다 이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라고 느껴지는 인간은 살아감에 있어서 의도하거나 의도하지 않더라도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노력해야 한다. ‘나’라는 존재가 혼자 존재하기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존재하기에 ‘자아’가 존재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세대가 흘러감에 따라서 많은 발전(혹은 진화)을 이룩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호모 시리즈’로 불리는 진화의 한 형태인 ‘호모 이밸루쿠스’라는 단어를 제시하는 책까지 이번에 읽게 되었다. 과연 이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인간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그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내용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우리 인간 중에서 누군..

Think it 2021.10.16

호모 이밸루쿠스

호모 이밸루쿠스 김민주 지음 (서울: 시대의창, 2020) 호모하면 사피엔스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호머 심슨부터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심슨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인간을 뜻하는 이 단어에 합성로 붙은 이밸루쿠스는 어떤 의미에서 붙인 것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입니다. 책의 소개를 살펴보면 ‘평가지배사회’라는 내용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 이 책의 주요 요지는 ‘평가’에 의해 지배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철학 내지 교육사회학 에세이가 아닐까싶은 유추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기 시작하면 이것은 교육만이 아닌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평가’라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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