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라는 직업군에 포함된 음악인들의 경우 혹독한 2020년을 보냈으리라 생각해 본다. TV에 출연하거나 유명한 유튜버의 게스트로 참여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공연을 기획하고 개최하기가 쉽지 않고 학원에서의 강의조차 버거워진 요즘이었다. 뭐, 개인레슨을 잘 하시는 분들과 세션으로 유명한 분들이야 그나마 버텨낼 수 있는 시간이었겠지만 일명 인디씬에 속해 있는 대다수의 음악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의 투잡(혹은 본업인 음악을 접거나 뒤로 밀어둔 채)을 시작한다. 그러나 뭐라고 해야 할까. 남들이 다 뛰어드는 혹은 이미 블루 오션이라 할 수 없고 레드 오션이라고 볼 수 있는 식음료업, 그것도 카페 사업 중에서도 수제청을 많이 뛰어든다. 잘 되기를 바라지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