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존 폴킹혼 지음 (서울 : 비아, 2021) 다시금 태어나는 책을 읽는 것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기존에 발간된 책과 비교하며 문장이 어떻게 다듬어졌는지를 볼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어버린 저자의 글을 재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남는 것일까요. 장별 구성은 지난번 판형과 동일하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부록이 추가되어 있으며 기존 편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학자들의 간략한 소개가 각주로 처리되어서 등장합니다. 마치 새로 책을 써 내려간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다듬어진 문장들을 보며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들 대부분은 과학이라는 영역 너머에 있습니다. 32쪽 물리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