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한 2

그리스도인은 왜 아무거나 먹을까

그리스도인은 왜 아무거나 먹을까 프레드 반슨, 노먼 워즈바 지음 최요한 옮김 (서울: 홍성사, 2014) 땅의 소산물을 먹고 사는 먹고사니즘에 갇혀 있는 존재. 이 땅 위에서 살아가면서 먹지 않고 산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가끔 먹기를 거부할지 모르지만, 생존을 위해서, 자기 뱃속으로 밀어 넣을 수밖에 없다. 물론, 먹고 싶어도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이들이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눈물조차 귀하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런 아픔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 있다면 읽어보게 될까. 처음에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던 것은 제목이 주는 강렬함이었다. ‘아무거나 먹는’ 것이란 무얼까. 고대 유대인과는 다르게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까. 아니면 지금 여기를 살..

믿음의 글들 2024.08.08

신의 열애

신의 열애 진 에드워드 지음 최요한 옮김 (서울: 죠이북스, 2016) 인생 맛집, 인생 커피류의 표현이 유행했었다. 이런 표현을 차용해서 말하자면 나에게도 인생 소설이 있다. 『명견 달타냥의 멋진 모험』이라는, 청소년 혹은 어린이를 위한 모험 이야기였다. 마치, 세진컴퓨터社의 진돗개 이야기가 떠오르는 그런 스토리였다. 이 모티브가 나에게 준 영향은 주어진 인생을 열심히 살자는 것이었을 테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리곤 『천년의 사랑』이라는 소설을 우연히 읽게 되었고, 사랑 이야기 그 자체를 흠모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명의 노래가 인기 있었기에 나 또한 그 가사를 외우려 노력했던 부류였다. 불러줄 이, 없음에도 연습하던 그런 청소년. 사랑만큼 인기 있는 주제가 어디 있겠는가. 어린 친구부터 시작해..

믿음의 글들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