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언어를 찾아서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지음 (서울: 비아, 2016) 언어에 관련한 교양 과목을 듣고 과제로 에세이를 썼던 기억이 난다.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그런 에세이……. 그 경험도 어느덧 오래되었다. 그리고 다시금 성서를 통해서 그리고 그것을 묵상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단어의 의미, ‘나’와 ‘너’의 의미, 그리고 세월이 흐름으로 인하여 달라지는 언어를 돌아보게 된다. 구관이 명관, 구간이 명간 이런 말장난이 아닌, 의미를 돌아보고 싶기에 출간되었던 책들을 찾아보다가 한 번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난달 초에 구매해놨던 책을 펴서 꺼내놓는다. 때마침 진행하던 챌린지 덕분에 더욱 유의미한 읽기가 되지 않을까. 언어는 그저 없어지면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그뿐인 단어들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