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없이 미래 없다 데즈먼드 투투 지음 (서울: 사자와어린양, 2022) 말로만 듣던 우분투 정신의 현현을 읽어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지 싶었다. 그리고 그 시대성 가운데를 살아냈던 그리고 함께했던 인물의 이야기를 말이다. 어느 때보다 서로 간의 용서가 필요한 시간을 살아가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를 보지 못했지만, 그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해봤다. 영화 때와 비교해서 얼마나 주변 교회의 모습은, 신자의 삶이 달라져 보였을까. 아니면 오히려 더 강화된 K스러움을 보유하고 있을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추세와 다르게 세상이 바라거나 혹은 우려했던 모습이 아닌 형태로의 행보를 보여준, 진실과화해위원회의 투투 대주교를 만나게 해준다. 신앙인으로서 마주하게 된 아파르트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