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신앙낱말사전 김주련 글 이수빈 그림 (서울: 성서유니온선교회, 2020) 이 책이 나오자마자 구매하셔서 읽으시고 흡족해하셨던 분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빠른 중쇄 소식도 들렸던 기억이 말이지요. 무척이나 잘 만들어진 책을 만나게 되면 그 만족감도 같이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를 위한, 그들의 신앙을 위한 양질의 서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에 말이지요. 누드 제본, 커다란 판형, 아이들이 읽기 쉬운 적은 글밥 등 많은 부분에서 고민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 작업했구나 싶었어요(더해서 책도 사랑하는 분). 신앙의 언어를 표현하면서 다채로움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어려운 용어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언어로 신앙의 신비를 배우길 바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