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케빈 드영 지음 (서울: 생명의말씀사, 2019) 필자는 그렇게 올드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보며 떠올리는 것은 영화 십계가 생각난다. 모세가 손을 드는 장면과 더불어 말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신앙생활을 하면서 먼저 배우는 것 중에 하나가 십계명일 것이다. 오래전에는 각 계명을 순서대로 다 외웠었지만, 지금은 가물가물하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십계명에 관한 자세하고도 신앙적인 진술이라 생각한다. 필자와의 신앙 색깔과는 좀 다른 개혁주의 입장에서 쓰인 책이기에 요리문답의 인용이 잦은 것이 특징적이며, 칼빈의 의견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건주의 내지 타교단의 사람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준은 아니라 생각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어본다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