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지음 (서울 : 비아, 2017)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는 역사 속에서 성서는 존재하고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 십자가 전쟁이 한참이던 시간 속에서도, 아비뇽 유수의 순간에도, 홀로코스트의 비극 가운데에서 성서는 존재했다. 영광의 순간에도 비극의 순간에도 함께 한 성서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본서는 12장이라는 구성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성서의 모습을 그려준다. 쉐마로 존재하던 시기에서부터 시작하여 기록된 성경으로까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읽어감에 있어서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용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난다. 또한, 일반적인 프로테스탄트들이 놓치기 쉬운, 구약이라는 용례를 타낙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