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 마리아 안정혜 지음 (서울: IVP, 2019) 페친으로 계시는 정통 기독교 북튜버 믿음향기님 덕분에 읽어야겠단 마음을 갖고 있다가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서 다시 뭐 빌려볼 책이 있나 서가를 살펴보다가 발견해서 가져왔고, 당일 밤에 잠이 오질 않아서 바로 다 읽어버린 그 책, . 비혼주의와 거리가 멀고 마리아보다는 요셉 같은 나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가 무엇이 될지 궁금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삼대째 (아이들은 사대째) 기독교인이 됨에 있어서 정통과 전통과 개혁과 메도디스트의 정체성 사이에서 무엇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을지. 성무선악설, 성선설, 성악설 중에서 성무선악설을 따르고 싶은 사람이지만, 살아가면서 사람의 악만 모습을 많이 마주 하기에 이들을 구원하기 위한 존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