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박나나 지음 (서울: 무근검, 2020) 언젠가부터 기도가 궁금해졌다. 기도에 대한 단순함과 간절함이 그리웠다. 어릴 적 외할머니 권사님께서 하셨던 그 간절한 “아버지”라는 기도의 단어가 생각났고, 어머니 권사님께서 위로의 기도를 하시던 모습이 생각났다. 기도의 모습 덕분에 생각나던 혼자서 드리는 기도, 은밀히 들으시는 주님을 믿고 골방에서 하는 기도의 중요성은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 모두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할 때가 있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기도의 순간이 필요하다. 대표 기도자의 기도문에는 응당 있으리라 생각되는, “주시옵소서.” 당연하게 붙여 쓰는 미사여구가 아닌 진솔한 기도와 고백이 생각난다. 그 가운데 도서전에서 마주하게 된 라는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