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나리스 로완 윌리엄스 지음 (서울: 복 있는 사람, 2020) 빛으로 오신 분, 빛을 비추는 존재, 빛을 밝히는 등불. 예수님을 여러 가지로 표현해 볼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을 읽었다. 인상적인 겉표지의 질감과 금박의 레터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혹자는 로완 윌리엄스를 이해하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을 꼽으면 이 책이라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열심히 구매해놓고 잊어진 기억과 같았던 책이었다. 오히려 다른 책으로 그를 알아가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좀 더 살펴보자. 책에서는 저자의 시각으로 20명의 인물을 탐구하고 이야기한다. 학술적인 언어가 아닌 강연 혹은 설교문을 엮어서 만들어낸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배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