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 존 D. 갓시 지음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6) 1960년에 나온 이 책이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본회퍼의 탄생 100주년인 2006년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마치 나만 알고 싶은 인디밴드의 느낌이었을까 아니면 그의 방대한 신학적 이해를 한 권의 책으로 축약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에 의해서였을까 돌아보게 만든다. 한 사람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그가 펼쳐낸 신학을 알아가는 것은 조심스럽다. 본인의 직접적인 설명이 아니라 3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보다 직접적으로 실제적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회퍼는 자신의 짧은 삶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며, 써내려갔기에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총 4장에 걸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