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의 고독 토르비에른 에켈룬 지음 (서울: 싱긋, 2021) 대한민국에서 대략 절반은 수도권에서 살아간다. 나머지 인구도 도시에 많이 산다. 도심의 공기와 바쁨은 보다 더 빠르고 편한 이동을 원하고 사용한다. 걷기 보단 뛰고, 뛰는 것보다는 타고 다니길 선호한다. 느림의 미학이 아닌 초격차를 원한다고 해야 할까. 경쟁에 치이고 힘든 삶이다. 그래도 누구나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 내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것, 바로 지금 이곳에 서 있다는 것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걸음을 전진시키며 목표를 향해 가기에 자신의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고 한다. 책의 저자도 성실하게 삶을 개척하는 사람이다. 매일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건은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