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예수 앤서니 르 돈 지음 김지호 옮김 (고양: 도서출판 100, 2018) 비비드한 이미지를 만난 적이 있나요. 어떤 그림을 멀리서 볼 때에 너무 또렷하게 보여서 가까이 들이댄 기억이 있나요. 지금의 LCD 혹은 LED 화면도 열심히 들이대 보면 무언가 희미하게 보이는 존재가 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볼 수 있었던, 브라운관 TV에서는 더더욱 자세히 보면 보였던, 빨강-초록-파랑이 연속적으로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존재들이 모이고 빛이 비추어져서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화상으로 나왔고요. 갑자기(?) 기술적인 이야기를 기술했나 싶지요. 이번에 읽었던 책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아도 인상적인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분석적으로 살펴보고 싶어서 들이대는 분들을 위한 책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