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호텔 리디아 브란코비치 그림과 글 장미란 옮김 (서울: 책읽는곰, 2024) 엄마의 눈으로는 겉표지에서 델루나 호텔이 생각납니다. 저에게는 켄싱턴리조트 건물이 생각났고요 :) 표지를 넘기며 책 내용을 마주하면 왠지, 인사이드 아웃의 등장 인물들이 말을 걸어오겠다 싶어집니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갖가지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흘려 보내고, 또 다시 만나게 되면 힘들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고 할까요. 감정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면, 아이가 감정이란 친구를 알아가도록 돕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이 그런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