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아이 룰루 리마 글 나탈리아 그레고리니 그림 정가희 옮김 (인천: 템북, 2024) 고래와 아이, 왠지 모르게 가 생각나는 제목이었다. 그리곤 읽어나가며 아이들과 함께 보았던 그림책이 떠오르게 되었다. 통합 교육을 지향하고, 공간을 나누어서 진행되는 교육이 아닌 서로 마주하고 살아가는 이웃임을 깨닫게 하는 방향이 좀 더 나은 길이라고 믿기에 에서 만나는 모습은 부럽기도 했다. 물론, 통합 교육을 하기에는 부족한 현장 상황과 인식, 교보재 및 학교 시설의 부족함을 지적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리란 믿음을 가져보기에 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아이를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이의 눈동자를 바라보면 깊은 바다가 펼쳐짐이 느껴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