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김용규 지음 (서울: IVP, 2019) 한동안 인문학 공부가 대세였던 적이 있었다.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고, 그래야 미래를 책임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만드는 일련의 상황들이라고 할까.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은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고문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잡스라는 위대한 인물이 있었으나, 그를 잇는 사람은 아직 없다. 그리고 그의 업적도 천천히 가라앉고 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이 존재하였지만 이러한 가운데에도 우리의 기독교인들은 인문학이란, 그저 우리와는 상관없고, 오히려 배척해야하는 학문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역사학이나 혹은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여기에 더하여서 신학을 공부했던 많은 목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