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4

자연신학

자연신학 에밀 브루너, 칼 바르트 지음 김동건 옮김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21) 정말 대단한 신학자들의 지상 논쟁을 만나면 재밌는 글이 되리라 생각하며 읽게 됩니다. 다만 논쟁이 벌어지게 된 상황과 당시의 분위기, 신학자마다의 논점을 너무나 모른다면 전혀 노잼이겠지만 말이지요. 그러나 이번에 천천히 읽었던 책은 그 유명한,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입니다. 당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는 신학교를 다녀보았다면 마구마구 들어봤을 시대적 배경과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역자도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이시네요. 어쩌면 의 아버님의 나이와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을. 책으로 돌아와 봅니다. 역자분의 개정판 서문과 더불어 옮긴이의 말로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이어갑니다. 이어지는 서문에서는 조금 더 글을 읽어나가는 데 ..

신학, 종교학 2024.05.15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김동건 지음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9) 한 시대를 사는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만나고, 자신의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표현합니다. 따라서 각 시대에는 자신의 그리스도론이 있습니다. 19쪽 강연의 현장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의 문장 중에서 위의 부분부터 옮겨적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존재들이기에 각자가 바라보는 그리스도가 다름을 느끼고, 그래서 더더욱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묻거나 답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으로 북토크를 하고, 그 가운데에서 펼쳐졌던 강연의 내용을 문자화했기에 얇은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곳에서 만나는 문장마다 밑줄을 긋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만듭니다(빌려온 책이 아니었다면..

빛, 색깔, 공기를 다시금 읽고

빛, 색깔, 공기 2013 개정판 김동건 지음 (서울 : 대한기독교서회, 2013) 『빛, 색깔, 공기』 이 제목은 본서에 나오는 어느 절의 제목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부제는 ‘죽음을 대할 때’라는 글로 적혀있다. 어느 신학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됨을 준비하면서 벌어졌던 일련의 관찰과 깨달음을 수필집으로 엮었다고 봐야할까. 본서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2013년 개정판 서문_죽음과 삶 서문 5월 어느 날_ 5월 병원으로 죽음 앞에 서다_ 6월 항암치료 누나 귀국 & 가족 죽음에 대하여(1) 기뻐하라… 그리하면 평강이 꽃 & 어린이 병세를 확인하면서 마지막 강의 중국 이야기 라파엘의 마돈나_ 7월 유쾌한 대화 마돈나 눈물과 분노 분배의 정의 마지막 설교 & 인간 죽음에 대하여(2) 고통 다시 입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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