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작다고 사랑이 작진 않아 김종원 지음 (서울: 세움북스, 2024)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 책을 펼쳤습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 읽어 내려가고 싶은 이야기들 속에서 간신히 멈추고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어느 분은 읽다가 웃었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도 책의 여러 대목에서 멈췄습니다. 책 자체는 술술 읽어지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문장 자체에서 꾸밈이 아닌 진심을 담아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빨리 읽을 수 있으나 일부러 끊어서 읽고 싶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을 통한 사랑의 전함이 아니라 추어탕 목회를 실천하는 목회자의 사랑이 담긴 교회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저자 목사님을 전혀 모릅니다. 그럼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