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사계절 폴 투르니에 지음 (서울: 아바서원, 2015)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끊임없는 길을 걸어가는 것 같다. 혹은 인생을 사계절로 비유하여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사계절은 자연의 사계절처럼 계속적으로 순환하는 것이 아니기에, 단 한 번 밖에 없는 사계절이기에 더욱 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은 아닐까. 사람에 대한 기대 수명이 많이 늘어난 요즘에 (물론, 성경에서 그려져 있는 969세와 같은 장수는 아니지만)100세까지를 본다면, 오십 년의 세월을 견디면서 살아간 사람은 겨우 여름을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과 노력을 더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 저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중년의 사람에게나 혹은 황금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