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읽기 필립 젠슨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6) 레위기를 읽는다는 것은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통독을 위해서 지나가거나 혹은 큐티 때에 나오는 본문에 의해서 자괴감이 든다거나 하는 등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레위기에서 어떠한 성찰을 가질 수 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갖게 되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이에 대해서 본서의 저자는 레위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연구한 학자임에 틀림없다. 레위기를 고대의 제의법에 관한 문서로만 규정하기에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통전적인 독법을 제시하는 것이 본서의 특장점이라 생각한다. 단지 무시해도 되는 과거 구약시대의 제사만이 아닌, 이를 통해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