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동구 도서추천단 북슐랭 가이드 5월 추천도서 (2)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박숭현 지음 (서울: 정은문고, 2024)
여름의 한가운데에도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남극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적도는 언제나 불타오르는 더위가 있겠지만, 시원함을 넘어선 북극과 남극엔 추위가 존재할 테니까요!
이번에 읽어보며 만나게 된 저자는 극지연구소에서 근무하시는 박숭현 연구원의 글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다양한 질문들이 도착해서 극지와 바다와 지구를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답변이 작성된 것이라서 그런지, 바깥 온도는 추울지라도 가슴 속을 따스하게 달구는 문장들. 아마도 마음속에도 질문들이 가득하게 만드는 곳이, 극지였기 때문일까요? 어느덧 책이 이 세상에 나왔던 여름을 향해 갑니다. 시원함이 필요한 요즘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요. 펭귄과 북극곰 그리고 눈이 부시게 빛날 그곳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기대합니다.
참, 여행을 떠나기 쉽도록 조금 더 책을 소개해 볼께요. 이야기는 4개의 커다란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극지가 궁금해
2장 세상 끝을 향한 도전
3장 바닷속이 궁금해
4장 지구 속이 궁금해
극지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그곳에 관한 이야기와 그곳의 바다부터 시작해서 대양으로까지 이야기를 이끌고 나가고, 결국에는 심해를 통해서 이어지는 지구 속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문가지만, 전문가만 알아볼 수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어느 분에게 추천하면 좋을지 적어보겠습니다. 바로, 시원함이 필요한 분, 자연을 알고 싶은 분, 지구와 좀 더 친해져 보고 싶은 분 누.구.나. 읽어도 좋기에 추천해 드립니다. 자세한 책의 맛은, 직접 읽고 음미해 보시면 좋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대전 동구에 있는 아래의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판암도서관
좋은 도서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