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관하여

성경이 쉬워지는 책

읽고쓰고나누고 2025. 4. 20. 17:09

성경이 쉬워지는 책 존 팀머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5)

 
제자 훈련을 오래간만에 다시 받으며, ‘성경을 이렇게 많이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읽거나 듣는 요즘에, 복잡다단한 내용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으로 가이드하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랬더니, <성경이 쉬워지는 책>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적어도 2000년 이전의 고대 문서가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저에게 현대어로 번역되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차이를 갖고 있기에 언제나 오해의 위험을 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만약에 신앙의 뉴비라면 얼마나 힘들지요.
 
(조금이라도 성경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성경전서는 66권을 합쳐 놓은 책이라고 이야기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더 여러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그렇다고 전문적인 수준에 들어가진 않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각 권의 장과 절을 읽으며 분석하는 소위 숲과 나무 중에서 나무를 바라보는 책이 아니라 숲을 바라보는 책이 이번에 읽은 책이었습니다. 돌아보면 학생 시절에도 읽는 가이드가 있었다면 수학도 조금은 쉬워지지 않았을지 싶었습니다. 모쪼록 어려운 책을 조금이나마 접근성 있게 돕는 가이드는 열심히 모셔야 합니다. 독서의 질을 업그레이드하니까요. 성경 읽기 업그레이드해 주는 예시 하나를 들자면,
 

사사기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사기의 유일한 영웅이 있다면 사사들의 연약함을 통해 승리하시는 하나님뿐이다. 70쪽

 
이 외에도 좋은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러니 혹시, 성경 읽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옆에 놓고 보기에 좋으니 권하여 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이번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
 
- 소그룹과 독서 모임을 위한 나눔과 적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커피 브레이크 타임을 통해서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시그니처 바이블과 함께 하니 더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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